드리하우스식 펀더멘털 모멘텀: ★★★☆☆ (3/5) | 성장 단계: 성장 둔화 시작 | 분석 신뢰도: 보통
Circle Internet Group은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고, 기업·금융기관·개발자가 이를 결제·송금·정산·블록체인 서비스에 쓰도록 인프라를 제공하는 금융기술 회사다. 고객이 USDC를 많이 보유할수록 Circle이 보유하는 준비자산이 커지고, 그 준비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가 회사의 핵심 매출이 된다. Q2 2026에는 총매출과 준비자산 이자가 $701.3M으로 6.6% 늘었지만, 성장률은 Q1의 약 20%에서 크게 둔화했고 GAAP 희석 EPS도 $0.18로 전분기 $0.21보다 낮아졌다. 반면 평균 USDC 유통량은 25% 늘었고 USDC 온체인 거래량은 151% 늘었으며, Circle Payments Network(CPN) 연환산 거래량은 분기 말 $14.7B까지 커져 네트워크 사용 자체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FY2026 기타 매출 전망을 $150–170M에서 $310–330M으로, RLDC 마진 전망을 38–40%에서 41.7–43.7%로 올렸지만 이 상향에는 Arc 토큰 사전판매 수익 인식이 포함되어 있어 전부를 반복 가능한 영업 개선으로 볼 수는 없다. 섹터 전체도 커지고 있고 USDC의 회사 정의 시장점유율은 27%로 전년 대비 66bp 낮아져, 현재 상대 성과는 섹터 순풍과 함께 성장으로 판단한다. 가장 중요한 긍정 변화는 Circle 플랫폼 안에 머무는 USDC 비중과 CPN·Arc 같은 비이자 수익원이 커지는 것이고, 가장 큰 위험은 금리 하락과 경쟁 심화가 준비자산 이익을 압박하는 가운데 Arc 수익이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다.
별점 근거: 미래 이익 3 · 매출/EPS 2 · 서프라이즈 2 · 변곡점 3 · 재무/희석 3 · 기대치 2 | 증거 커버리지 80% | 상대 성과: 섹터 순풍과 함께 성장 | 적용 상한: 3점(비교 가능 EPS 개선 미확인)
정보 마감: 2026-08-24 22:07 KST | 가격 기준: 2026-08-21 | 재무 기준: FY2026 Q2, 2026-06-30 종료 | 티커: CRCL | 거래소: NYSE | 통화: USD
1. 회사는 무엇을 하고 어떻게 돈을 버는가
Circle의 핵심 사업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디지털 달러인 USDC를 발행하고, 그 달러가 인터넷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움직이도록 금융·개발자 인프라를 파는 회사”**다. 정식 회사명은 Circle Internet Group, Inc.이며 2013년에 설립됐고 본사는 미국 뉴욕 One World Trade Center에 있다. 2025년 6월 NYSE에 CRCL로 상장했으며, 현재 실질 매출의 중심은 USDC·EURC 같은 스테이블코인, Circle Mint와 준비자산 운영, 기업용 구독·서비스, 거래 서비스, CPN, 개발자 도구다. Arc는 Circle이 직접 추진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2026년 9월 16일 퍼블릭 메인넷 출시가 예정돼 있어 아직 기존 준비자산 이자만큼 검증된 반복 매출원은 아니다.
무엇을 누구에게 판매하는가
USDC는 1 USDC를 1달러 가치에 맞추도록 설계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다. 은행·핀테크·가상자산 거래소·결제회사·기관투자자·개발자는 Circle Mint 등을 통해 법정화폐와 USDC를 바꾸고, 이를 블록체인에서 송금·결제·담보·거래 정산에 사용한다. 최종 사용자는 개인도 포함되지만 Circle이 직접 돈을 받는 핵심 고객은 대규모 자금을 이동시키거나 디지털 달러 기능을 자기 서비스에 붙이려는 기업과 금융기관이다. 이들은 기존 국제송금보다 빠른 결제, 24시간 정산, 여러 블록체인 사이에서의 이동성, 규제 준수 인프라를 얻기 위해 Circle 생태계를 사용한다.
Circle의 가장 중요한 수익원은 고객에게 받는 사용료가 아니라 준비자산 이자다. USDC가 발행되면 그만큼의 달러성 자산을 별도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주로 현금·단기 미 국채·Circle Reserve Fund 같은 고유동성 자산에서 이자를 번다. Q2 2026 준비자산 이자는 $667.7M으로 총매출과 준비자산 이자의 약 95%를 차지했다. 그래서 USDC가 많이 유통될수록 준비자산 잔액이 커지는 것은 좋지만, 기준금리와 단기금리가 내려가 준비자산 수익률이 낮아지면 같은 USDC 잔액에서도 이자 매출은 줄어든다.
여기서 중요한 비용이 배포비용이다. Circle은 Coinbase 같은 유통 파트너가 USDC를 고객에게 보급하고 플랫폼에 보유하도록 경제적 보상을 지급한다. 따라서 단순한 ‘총 준비자산 이자’보다 Revenue Less Distribution Costs(RLDC), 즉 매출에서 배포비용을 뺀 뒤 Circle에 남는 금액이 핵심 경제성을 더 잘 보여준다. Q2 2026 RLDC는 $289M, 마진은 41%였다. 특히 Circle 플랫폼에 직접 보관되는 USDC가 늘면 외부 유통 파트너에 나가는 비용을 상대적으로 줄일 여지가 있어, 총 USDC 성장률만큼이나 ‘어디에 USDC가 보관되는지’가 중요하다.
준비자산 이자 외에는 구독·서비스와 거래수수료가 있다. Q2 2026 기타 매출 $33.6M 중 구독·서비스가 약 $28.2M, 거래 서비스가 약 $5.3M이었다. 구독은 비교적 반복성이 높고 거래수수료는 사용량에 따라 움직인다. CPN은 은행과 결제회사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국제 지급결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이고, Arc는 향후 블록체인 네트워크 수수료와 관련 서비스 매출을 만들 수 있는 선택권이다. 다만 Arc 토큰 사전판매는 제품 사용이 반복되어 생기는 매출과 성격이 다르므로, 향후 ‘기타 매출 성장’을 볼 때 토큰 관련 일회성·마일스톤 수익과 실제 구독·거래 매출을 분리해야 한다.
지역별로는 미국에만 한정된 사업이 아니다. Circle은 전 세계 거래소·핀테크·은행·결제회사를 통해 USDC를 유통하고, 2026년에는 BNY, Standard Chartered, Nium, JCB 등과 기관용 발행·상환·결제 연결을 넓혔다. 최근 OCC의 국가신탁은행 설립 최종 승인과 뉴욕주 신탁회사 승인은 기관이 규제된 형태로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USDC 준비금을 관리하는 기반을 강화한다. 이는 곧바로 큰 매출을 만드는 계약은 아니지만, 대형 금융기관이 USDC를 채택할 때 규제 리스크를 낮추는 진입장벽 역할을 할 수 있다.
어떻게 돈을 벌고 무엇이 경쟁력을 만드는가
Circle의 경제식은 **평균 USDC 유통량 × 준비자산 수익률 – 배포비용 + 구독·거래·네트워크 매출 – 운영비**로 이해하면 쉽다. 첫 번째 엔진은 USDC 유통량, 두 번째는 금리, 세 번째는 Circle이 유통 파트너에게 얼마나 지급하는지, 네 번째는 이자와 무관한 소프트웨어·결제·네트워크 매출이다. 좋은 성장이라면 USDC가 늘 뿐 아니라 RLDC 마진이 유지·개선되고, 기타 매출이 토큰 일회성 수익이 아니라 반복 사용에서 커져야 한다.
직접 경쟁자는 세계 최대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를 발행하는 Tether다. 가까운 대체재로는 PayPal과 Paxos가 발행·유통하는 PYUSD, 그리고 이자를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토큰화 머니마켓펀드가 있다. Circle의 차별점은 미국 규제 라이선스와 준비금 투명성, 글로벌 금융기관 연결, 여러 블록체인 지원, CPN·Arc·개발자 도구를 한 회사 안에서 연결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규제를 잘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점유율이 자동으로 오르는 것은 아니다. Q2 2026 Circle이 제시한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 시장점유율은 27%로 전년보다 66bp 하락했으므로, 현재는 경쟁우위가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확인됐다고 말할 수 없다.
결국 매출을 늘리는 힘은 USDC의 평균 잔액, 준비자산 수익률, CPN·구독·거래 사용량이고, 이익률을 바꾸는 힘은 배포비용과 온플랫폼 보유 비중, 금리, 운영비, Arc 같은 신규 제품의 수익 구성이다. 지금 Circle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USDC가 단순히 ‘많이 발행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Circle이 더 많은 경제적 몫을 직접 가져가고 비이자 매출을 키울 수 있느냐에 있다.
2. 왜 지금인가: 새롭게 달라진 변화
최근의 핵심 변화는 USDC 채택은 계속 늘지만 매출과 EPS 성장 속도는 둔화하는 가운데, Circle이 Arc·CPN·직접 보유 비중 확대로 수익구조를 바꾸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장 유형은 구조적 성장형, 성장 단계는 성장 둔화 시작으로 본다.
첫째, 규제 기반이 한 단계 강화됐다. 2026년 7월 Circle은 미국 OCC로부터 Circle National Trust 설립 최종 승인을 받았고, 7월 31일에는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으로부터 제한목적 신탁회사 승인을 받았다. 이는 기관용 디지털자산 보관과 향후 USDC 준비금 관리 기능을 연방·주 감독 아래 넓힐 수 있게 한다. 단순한 홍보 문구보다 중요한 이유는 대형 은행·자산운용사가 USDC를 실제 결제·보관 인프라에 넣을 때 규제된 상대방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둘째, 결제 네트워크와 Arc의 사용 지표가 빠르게 커졌다. Q2 말 CPN의 최근 30일 기준 연환산 거래량은 $14.7B로 전분기보다 76% 늘었고 참여 금융기관은 175곳으로 29% 증가했다. Arc는 100개가 넘는 생태계·기관 빌더를 확보했고 BlackRock, DTCC, Mastercard, Visa, Standard Chartered 등이 검증자 또는 통합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회사가 발표했다. 다만 Arc는 아직 메인넷 출시 전이므로, 이 숫자는 ‘관심과 준비’의 증거이지 반복 수수료와 현금흐름의 증거는 아니다.
셋째, Circle 플랫폼에 직접 존재하는 USDC가 Q2 말 $12.4B로 106% 증가했다. 일평균 기준 온플랫폼 비중도 19.5%로 전년보다 1,204bp 높아졌다. 이 변화는 외부 파트너에게 지급하는 배포비용을 덜고 Circle이 준비자산 경제성을 더 많이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회사 고유의 긍정 요인이다.
하지만 가장 강한 반대 요인은 핵심 매출 성장률의 급격한 둔화다. Q4 2025 총매출과 준비자산 이자는 전년 대비 76.9% 증가했지만 Q1 2026은 20.0%, Q2 2026은 6.6%로 낮아졌다. 평균 USDC 유통량이 25% 늘어도 준비자산 수익률이 66bp 하락해 3.5%가 되면서 이자 매출 성장을 상쇄했다. 시장이 아직 덜 반영했을 수 있는 것은 CPN·온플랫폼 비중·Arc의 장기 수익화이고, 이미 높은 가격에 반영됐을 수 있는 것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계속 빠르게 성장한다’는 기대다.
3. 실적 가속과 EPS
최근 실적은 사용량은 강하지만 매출 성장과 GAAP EPS는 가속이 아니라 둔화다.
| 분기 | 매출·준비자산 이자 | QoQ | YoY | 핵심 매출·사업지표 |
|---|---|---|---|---|
| Q3 2025 | $739.8M | +12.4% | +66.0% | RLDC 마진 39% |
| Q4 2025 | $770.2M | +4.1% | +76.9% | RLDC 마진 40% |
| Q1 2026 | $694.1M | -9.9% | +20.0% | RLDC 마진 41% |
| Q2 2026 | $701.3M | +1.0% | +6.6% | RLDC 마진 41% |
| 분기 | GAAP 희석 EPS | 회사 non-GAAP·조정 EPS | EPS QoQ | EPS YoY | 핵심 조정·해석 |
|---|---|---|---|---|---|
| Q3 2025 | $0.64 | 미제공 | 흑자전환 | N/M | 세금·공정가치 항목 영향 큼 |
| Q4 2025 | $0.43 | 미제공 | -32.8% | N/M | GAAP 흑자 유지 |
| Q1 2026 | $0.21 | 미제공 | -51.2% | N/M | 전년 비교는 상장 전 자본구조 영향 |
| Q2 2026 | $0.18 | 미제공 | -14.3% | 흑자전환 | Q2 2025 IPO 주식보상 기저 큼 |
Circle은 조정 EBITDA와 조정 영업비용은 공시하지만 조정 EPS는 공식적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EPS 추세는 GAAP 희석 EPS를 기준으로 비교했다. 다만 Q2 2025에는 IPO와 관련된 대규모 주식보상이 있었고, Q3 2025에는 세금효과와 공정가치 변동이 GAAP 순이익에 영향을 줬기 때문에 단순 EPS 성장률을 경제적 이익 성장률로 그대로 읽으면 안 된다. 그럼에도 Q3 2025 이후 $0.64 → $0.43 → $0.21 → $0.18로 낮아진 방향 자체는 분명해 EPS 방향: 둔화로 판정한다.
매출도 같은 방향이다. Q2 2026 평균 USDC 유통량이 25% 늘었지만 준비자산 이자는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준비자산 수익률이 전년보다 66bp 하락해 3.5%가 됐기 때문이다. 즉 판매량에 해당하는 ‘USDC 잔액’은 성장했지만 가격에 해당하는 ‘이자수익률’이 낮아져 매출 가속을 막았다. 반면 기타 매출은 41% 늘어 사업 다변화는 진전됐지만 아직 전체 매출의 약 5%라 핵심 이자 엔진을 대체할 규모는 아니다.
| 연도·누적 | 매출·준비자산 이자 | YoY | 영업이익·마진 | GAAP 희석 EPS | 분석상 FCF |
|---|---|---|---|---|---|
| 2022 | $772.1M | — | -$38.1M / -4.9% | -$16.48 | 확인 불가; OCF -$72.7M |
| 2023 | $1,450.5M | +87.9% | $269.5M / 18.6% | $0.78 | $106.1M |
| 2024 | $1,676.3M | +15.6% | $167.2M / 10.0% | $0.30 | $287.4M |
| 2025 | $2,746.6M | +63.9% | -$96.4M / -3.5% | -$0.44 | $473.5M |
| H1 2026 | $1,395.4M | +13.0% | 확인 불가 | $0.39 | $492.3M* |
분석상 FCF는 영업현금흐름에서 자본화 소프트웨어와 장기자산 취득을 뺀 단순 계산이다. 2025 영업손실과 GAAP EPS 적자는 사업 붕괴보다 IPO 관련 주식보상 비용의 영향이 컸다. 반대로 H1 2026의 분석상 FCF $492.3M도 그대로 반복 가능한 현금창출력으로 보면 안 된다. 10-Q에 따르면 영업현금흐름 $538.5M에는 Arc 토큰 사전판매와 관련된 약 $222M의 현금 유입이 운전자본으로 포함돼 있고 아직 수익으로 전부 인식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적 서프라이즈의 질도 혼조다. Zacks의 8월 4일 발표 전 컨센서스는 Q2 매출 $741.81M, EPS $0.16이었고 실제 매출은 $701.32M으로 5.46% 미달한 반면 EPS $0.18은 12.5% 초과했다. Q1도 같은 제공자 기준 매출은 컨센서스를 2.93% 밑돌고 EPS는 웃돌았다. 따라서 최근 패턴은 ‘매출과 이익이 함께 예상치를 넘는 고품질 서프라이즈’가 아니라 매출은 기대에 못 미치고 EPS는 넘는 혼합형이다.
4. 미래 이익 전망, 섹터와 경쟁사, 성장 지속성
미래 전망은 회사 지표는 상향됐지만, 상향의 상당 부분이 Arc 토큰 관련 매출을 포함하고 있어 핵심 반복이익 전망의 가속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 항목 | 이전 전망 | 현재 전망 | 변화와 의미 |
|---|---|---|---|
| 다년 USDC 유통량 | 40% CAGR 목표 | 40% CAGR 목표 | 유지; 장기 목표이지 2026 보장치가 아님 |
| FY2026 기타 매출 | $150–170M | $310–330M | 대폭 상향; Arc 토큰 사전판매 수익 인식 포함 |
| FY2026 RLDC 마진 | 38–40% | 41.7–43.7% | 상향; Arc 매출 반영 효과 포함 |
| FY2026 조정 영업비용 | $570–585M | $570–585M | 유지; 투자지출 부담 지속 |
Circle은 정량적인 GAAP EPS 또는 조정 EPS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는다. 현재 Barchart의 Zacks 기반 컨센서스는 FY2026 희석 EPS(비일회성 항목 전 기준) $1.04, FY2027 $1.47이며 각각 8명과 9명의 추정치가 반영돼 있다. 그러나 같은 제공자의 ‘Q2 발표 전 FY2026·FY2027 추정치’가 보존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장 EPS 추정치가 실적 발표 후 실제로 상향됐는지 여부는 확인 불가다. 확인 가능한 것은 Q2 발표 직전 분기 EPS 컨센서스가 30일 동안 소폭 낮아졌다는 점뿐이다.
섹터 펀더멘털과 경쟁사 대비 상대 성과
판정은 섹터 순풍과 함께 성장이다. 스테이블코인 수요 자체는 구조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Q2 말 USDC 유통량 증가율과 시장점유율은 Circle만의 초과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다.
| 비교 대상 | 최근 수요·성장 지표 | 마진·이익 방향 | 가이던스 방향 | 회사 대비 의미 |
|---|---|---|---|---|
| Circle USDC | Q2 말 $73.3B, +19% YoY | RLDC 마진 41%, 준비자산 수익률 3.5%로 66bp 하락 | 기타 매출·RLDC 마진 상향 | 사용량은 성장, 금리 역풍 존재 |
| Tether USD₮ | Q2 말 약 $184.6B; 전년 Q2 $157B 초과 대비 약 +18% | Q2 순영업이익 약 $1.5B | 상장사식 가이던스 없음 | 유통량 성장률이 Circle과 비슷해 명확한 초과 성장 아님 |
| PayPal/Paxos PYUSD | 2026년 3월 PayPal 계정 내 70개 시장으로 확대 | PYUSD 단독 마진·이익 미공개 | 비교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가이던스 확인 불가 | 배포망 경쟁은 확대, 정량 비교는 제한 |
Circle이 밝힌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 점유율 27%와 전년 대비 -66bp를 USDC 유통량과 함께 역산하면, 분석상 전체 해당 시장은 약 22%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반올림된 회사 수치로 계산한 값이라 정확한 시장 통계로 보기는 어렵지만, 같은 기간 USDC의 +19%보다 약간 빠르다. Tether의 USD₮도 공식 공시 기준 약 +18% 성장했다. 따라서 현재 자료만으로 Circle이 시장점유율을 빼앗아오고 있다고 주장할 근거는 없다.
그럼에도 회사 고유의 긍정 변화는 있다. 첫 번째는 온플랫폼 USDC다. Q2 말 $12.4B로 106% 늘었고 일평균 보유 비중이 19.5%까지 높아져, 같은 USDC 유통량에서도 Circle이 배포 파트너와 나누지 않고 더 많은 경제성을 보유할 가능성이 커졌다. 온플랫폼 비중 상승 → 배포비용 부담 완화 → RLDC 개선 → 영업이익·현금흐름 개선의 연결고리가 향후 2–4개 분기에서 확인되는지가 핵심이다.
두 번째는 CPN이다. 참여 금융기관 수와 결제량이 빠르게 늘고 있어 기관 연결 증가 → 실제 결제량 증가 → 거래·구독 매출 증가 → 비이자 매출 비중 확대의 초기 단계는 확인된다. 다만 현재 기타 매출은 전체의 작은 부분이므로, 네트워크 사용량이 매출로 얼마나 전환되는지 아직 검증이 더 필요하다.
세 번째는 Arc다. Arc가 성공하면 Circle은 다른 블록체인 위에 USDC를 올려놓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체 네트워크의 수수료·서비스 경제성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FY2026 기타 매출 전망 상향에는 토큰 사전판매 수익이 포함된다. 따라서 토큰 사전판매 → 회계상 매출은 반복 네트워크 사용이 아니며, 진짜 변곡점은 메인넷 이후 실제 거래·수수료·기관 사용이 반복적으로 늘어나는 때다.
5. 현금흐름, 재무 건전성, 주당 가치
재무구조는 순현금과 영업현금흐름이 강하지만, Arc 사전판매 현금과 주식 희석을 분리해 봐야 한다.
2026년 6월 말 Circle의 회사 자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1.73B였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를 위해 분리된 현금·준비자산은 약 $73.2B로 회사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 아니다. 이 둘을 섞어 Circle이 수십억 달러 이상의 ‘순현금’을 보유한다고 계산하면 기업가치를 과소평가하게 된다. 전환사채 장부잔액은 6월 말 사실상 0이어서 자금조달 위기나 높은 이자부채 부담은 현재 핵심 위험이 아니다.
H1 2026 영업현금흐름은 $538.5M으로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었다. 소프트웨어 자본화 $35.8M과 장기자산 취득 $10.4M을 빼면 분석상 FCF는 약 $492.3M이다. 그러나 약 $222M의 Arc 토큰 사전판매 현금이 이 기간 운전자본에 들어왔고 관련 의무가 아직 남아 있으므로, 이를 제외한 단순 민감도는 약 $270M 수준이다. 이 값은 회사가 제시한 조정 FCF가 아니라 현금흐름의 질을 이해하기 위한 분석상 계산이다.
주식 수는 더 주의해야 한다. 실제 발행주식은 2025년 말 약 242.3M주에서 2026년 6월 말 약 252.7M주로 약 4.3% 늘었다. IPO·후속 공모 이후 자본구조 전환과 주식보상 행사 영향이 섞여 있지만,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회사 이익이 4% 늘어도 주식 수가 4% 늘면 주당 이익은 거의 늘지 않을 수 있다. Q2 주식보상 비용도 약 $53.6M으로 여전히 작지 않으며, 미행사 옵션·RSU가 추가 희석 요인으로 남아 있다.
따라서 “회사 전체가 성장하면 기존 주주의 주당 가치도 자동으로 증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아직 완전히 그렇다고 답하기 어렵다. 현금창출력과 순현금은 장점이지만, 최근 주식 수 증가와 높은 주식보상, Arc 관련 선현금 유입을 감안하면 주당 FCF의 지속적 증가를 한두 분기 더 확인해야 한다.
6. 현재 가격에 반영된 기대
2026년 8월 21일 종가 $87.98에는 USDC 성장 지속뿐 아니라 금리 역풍을 이겨낼 비이자 매출과 마진 개선까지 상당 부분 기대돼 있다.
| 항목 | 사용 수치 | 분석상 배수 | 해석 |
|---|---|---|---|
| 시가총액 | $87.98 × 252.7M주 | 약 $22.23B | 주식 수는 2026-06-30 SEC 기준 |
| 기업가치 | 시총 - 회사 현금 $1.73B | 약 $20.50B |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은 회사 현금에서 제외 |
| LTM GAAP EPS | $1.46 | 후행 PER 60.3배 | Q3 2025의 세금·공정가치 효과 포함 |
| FY2026 컨센서스 EPS | $1.04 | 선행 PER 84.6배 | Barchart/Zacks, 비일회성 항목 전, 8명 |
| FY2027 컨센서스 EPS | $1.47 | 선행 PER 59.9배 | 같은 기준, 9명 |
| LTM 매출 | 약 $2.91B | EV/매출 약 7.1배 | Q3 2025–Q2 2026 합산 |
후행 PER은 같은 가격일 종가를 LTM GAAP 희석 EPS $1.46로 나눈 직접 계산값이다. FY2026과 FY2027 컨센서스는 Barchart가 설명하는 ‘희석 EPS, 비일회성 항목 전’ 기준이므로 GAAP LTM EPS와 회계 기준이 완전히 같지 않다. 서로 다른 기준을 섞어 성장률을 계산하지 않았고, 배수만 각각의 명시된 EPS 기준으로 계산했다.
현재 가격을 정당화하려면 향후 1–3년 동안 세 가지가 동시에 필요하다. 첫째, USDC 유통량이 금리 하락을 이길 만큼 다시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 둘째, 온플랫폼 비중 상승과 CPN·구독·거래 매출이 배포비용을 상쇄해 RLDC와 영업마진을 높여야 한다. 셋째, Arc 매출이 2026년 토큰 사전판매 인식 뒤에도 실제 네트워크 사용료와 서비스 매출로 이어져야 한다. FY2027 EPS 컨센서스가 FY2026보다 약 41% 높아지는 전제를 시장이 두고 있음에도 그 EPS의 선행 PER이 약 60배라는 점에서, 현재 기대 수준은 낮지 않다.
따라서 밸류에이션은 ‘싸서 좋은 성장주’의 모습이 아니다. 사업의 구조적 기회는 크지만, 최근 매출 성장률은 6.6%까지 둔화했고 GAAP EPS도 세 분기 연속 낮아졌다. 지금 주가가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이 아니라 Circle이 그 성장에서 더 높은 몫을 가져가고 Arc·CPN을 반복 이익으로 바꾸는 것이다.
7. 핵심 위험, 반증 조건, 다음 확인 지표
가장 중요한 위험은 금리·배포비용, Arc 수익의 반복성, 희석이다.
| 핵심 성장 요인 | 다음 확인 지표 | 논리가 약해지는 조건 | 확인 시점 |
|---|---|---|---|
| USDC와 온플랫폼 비중 증가 | 평균·기말 USDC, 준비자산 수익률, 온플랫폼 비중, RLDC | USDC 성장률이 시장보다 계속 낮고 RLDC도 악화 | Q3 2026 실적 |
| CPN·Arc 비이자 수익화 | CPN 거래량·기관 수, 기타 매출 중 반복 매출, Arc 실제 사용량 | 메인넷 지연 또는 토큰 매출 제외 시 기타 매출 성장 정체 | 2026-09-16 이후 Q3·Q4 |
| 주당 가치 증가 | OCF/FCF, SBC, 희석주식 수 | 영업현금흐름이 Arc 선현금 제외 후 약화하고 주식 수가 빠르게 증가 | Q3·Q4 2026 |
첫 번째 위험은 금리다. Q2에는 평균 USDC가 25% 늘었는데도 준비자산 수익률이 66bp 떨어지면서 준비자산 이자는 5% 증가에 그쳤다. 추가 금리 하락이 발생하면 USDC 유통량이 꽤 빠르게 늘어도 핵심 매출이 둔화할 수 있다. 동시에 Coinbase 등 유통 파트너와의 배포 경제성이 나빠지면 Circle 몫은 더 줄어든다.
두 번째 위험은 Arc다. 회사가 FY2026 기타 매출과 RLDC 마진 전망을 크게 올린 것은 긍정적이지만 토큰 사전판매 수익 인식이 포함됐다. 메인넷 출시와 기관 참여가 실제 반복 거래·수수료로 이어지지 않으면 2026년의 회계상 개선이 2027년 성장 기저를 오히려 높일 수 있다. Arc는 성장 옵션이지만 아직 검증된 반복 수익원이 아니다.
세 번째 위험은 경쟁과 희석이다. USDC 시장점유율은 전년보다 낮아졌고 Tether는 여전히 60%가 넘는 점유율을 가진다고 자체 공시했다. PayPal/Paxos도 PYUSD를 70개 시장으로 넓혔다. 이 환경에서 Circle이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해 높은 주식보상과 인력 투자를 계속하면 총기업가치는 커져도 주당 가치 증가는 느릴 수 있다.
최종적으로 Circle은 성장 둔화 시작 단계이고 GAAP 기준 비교 가능 EPS 방향은 둔화다. 회사의 FY2026 기타 매출과 RLDC 마진 전망은 상향됐지만 Arc 토큰 수익이 포함돼 있으며, 동일 제공자의 발표 전후 FY2026·FY2027 시장 EPS 추정치 변화 방향은 확인 불가다. 섹터는 스테이블코인 수요 증가라는 순풍이 분명하지만 USDC 점유율 하락과 Tether의 유사한 유통량 성장률을 감안하면 상대 성과는 섹터 순풍과 함께 성장이다.
재무구조는 튼튼하고 CPN·온플랫폼 비중은 회사 고유의 개선 신호지만, 현재 약 60배의 FY2027 선행 EPS 배수는 상당한 장기 성장을 요구한다. 가장 중요한 반증 조건은 다음 분기들에서 USDC 성장 둔화와 함께 RLDC가 다시 나빠지거나, Arc 토큰 효과를 제외한 기타 매출이 커지지 않고, 주식 수 증가가 주당 현금흐름 개선을 상쇄하는 것이다. 최종 분류는 사업은 성장하지만 기대치가 과도한 종목이다.
8. 주요 출처
- Circle Q2 2026 실적 발표, 2026-08-05
- Circle FY2026 Q2 Form 10-Q, 2026-06-30 종료
- Circle FY2025 Form 10-K, 2025-12-31 종료
- Circle S-1/A, 2022–2024 사업·현금흐름·USDC 지표
- Circle OCC 국가신탁은행 최종 승인, 2026-07-10
- Tether Q2 2026 준비금·USD₮ 유통량, 2026-07-31
- Tether Q2 2025 준비금·USD₮ 유통량, 2025-07-31
- PayPal, PYUSD 70개 시장 확대, 2026-03-17
- CRCL 가격 이력, 2026-08-21 종가 확인
- Barchart CRCL EPS 추정치, 2026-08-24 접근
- Zacks Q2 2026 발표 전 컨센서스, 2026-08-04
- Zacks Q2 2026 실제치·서프라이즈, 2026-08-05